플립스타트 FlipStart (UMPC) 사용기

플립스타트 FlipStart (UMPC) 사용기   나의 포토이야기

지켜보았던 FlipStart

PC가 갑자기 가격을 엄청 내렸다. $1,500 하던 고가 초소형 laptop인데 $699 로 내렸기에 바로 주문해서 사용하기로 했다. FlipStart는 Microsoft 공동창업자였던 Paul Allen이 설립한 Vulcan Venture에서 주도하여 만든 UMPC였다. 5.6인치 1200x600 해상도에 Intel Pentium M 및 WiFi, BlueTooth, EVDO modem 에 번들로 docking port 및 microphone/headphone이 제공되어 휴대용 컴퓨터로 짬짬히 메일 체크하거나, 업무용 laptop옆에 켜놓고 고국의 TV를 Slingbox통해 보거나, GOM TV로 드라마 보거나... 모든 기능을 수행하는 30GB, 512MB 랩탑으로서 손색이 없다. 어떤면에서는 어정쩡하게 화면이 더크고 두꺼워 노트북이냐 UMPC냐 선택해야만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이렇게 작으면서 Skype, MSN, GOM TV, email 전용기로 사용함도 좋을듯 하다.

지금도 www.flipstart.com 에서 $699에 판매중이다.

상판의 작은 액정(지금은 꺼져있지만)은 컴퓨터가 sleep모드에 들어가도 각종 이메일, 약속, 주소록을 체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나는 별로 사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sleep 모드 들어가기 전까지의 메일만 보여줄뿐, 그 이후엔 여전히 컴퓨터를 깨워주어야 하니까.... 의미가 없다.

꼭 옛날 전자사전에 마우스 패드 올리고 화면 업그레이드한것 같다.
한손으로 사용하기에 그다지 편한진 않다. 왜냐하면 마우스 버튼은 좌측에 있으니, 두손으로 잡고 하는것이 더 낫다. 하지만 CD 자켓만한게 갖고다니기에 부담없다. 밧데리도 3시간정도 간다.

도킹 포트는 공짜로 제공되지만 굳이 사용할 일이 많지는 않다.
(큰 화면이나 빔 프로젝트 사용시엔 모를까) 번들된 헤드폰에는 볼륨조정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폰까지 부착되어, Skype사용에 최적이다.

한국의 연구소내의 TV 안테나잭에 연결해둔 내 Slingbox를 통해 한국TV를 볼 수 있다.
출장갈때에는 외로움을 달랠수 있다.

송영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