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당일치기: 갑작스러운 여행의 즐거움

이번 주 금요일, 평범했던 아침이 갑자기 특별해졌습니다.
안동으로 당일치기 코스! 무슨 일이 있었냐고요? 안동에 급히 볼 일이 생겨 아침 6시, 부랴부랴 집을 나섰습니다.
모든 분들이 아시다시피, 평일 출근길은 그야말로 전쟁이죠. 그래서 저도 서둘러 출발했어요.

고속도로 위의 전쟁, 출근길 교통체증
오늘의 코스는 시흥 IC를 시작으로 영동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그리고 중앙고속도로를 지나 안동으로 향하는 여정입니다. 영동고속도로를 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평일 아침마다 삼성전자 출근 버스와 하청업체 차량들로 인해 차들이 미어터집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더 이른 시간에 출발했답니다.

하지만! 아뿔싸,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를 지나자마자 6km 구간에서 또 막히기 시작하는군요. 뭐, 그럴 줄 알았어요. 천천히 서행하며 20분간 도로 위에서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여주 휴게소에 도착! 최저가 주유소에서 주유만 후딱 하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이영자 꽈배기와 함께 잠시 휴식
다음 목적지는 제천평택고속도로의 천등산휴게소. 여긴 꼭 들러야 하는 곳이죠. 왜냐하면, 이영자 님도 인정한 맛, 꽈배기가 있거든요! 한입 베어 물며 잠시 휴식을 취하니, 피로가 싹 가십니다.

안동 도착! 알파카 조형물 제작의 현장
드디어 안동에 도착하자마자 친구의 작업장으로 직행했습니다. 이 친구는 요즘 알파카 조형물 제작에 몰두하고 있어요. 여름 내내 고생한 친구를 위해 박카스 한 박스 들고 갔죠. "일 끝나면 술 한잔 하자!"라고 약속하고, 작업을 함께 도왔습니다.

안동한옥스테이 ‘이사빛1968’에서의 소소한 이야기
다음으로는 오랜 친구를 만나러 안동한옥스테이 ‘이사빛1968’으로 이동했습니다. 친구가 이곳에서 한옥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는데, 오랜만에 만나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와 함께 한옥스테이 운영과 관련된 심도 있는 마케팅 미팅도 진행했답니다. 덤으로 한옥에서 마시는 커피, 이건 정말 꿀맛이죠.

옥동 스타벅스에서의 오후 작업
오후엔 개인적인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자주 가는 안동 옥동 스타벅스로 향했습니다. 이곳에서 의료패키지 디자인 최종 검수부터 UI 컨설팅 화면 구현 자료 전달, 모바일 UI 디자인까지, 한숨도 쉬지 않고 일에 몰두했어요. 스타벅스에서의 작업은 언제나 생산적이랍니다.


안동의 맛을 찾아서: 용상갈매기
저녁시간이 되니 배가 출출해졌습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지인과 안동친구들이 추천한 안동 맛집, "용상갈매기"로 향했습니다.
안동찜닭도 맛있지만, 이곳의 갈매기살과 닭발은 정말 일품이었어요!

경기 관람과 함께하는 추억 여행
저녁 식사 후엔 안동에서 열리는 "2024 고등리그 왕중왕전" 예선 마지막 경기를 관람하러 갔습니다. 경북자연과학고와 세종미래고의 대결이었는데, 고등학교 친구와 함께 관람하며 커피 한 잔과 함께 지난 추억도 떠올렸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 그리고 하루의 마무리
경기가 끝나고 다시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3시간을 달려 드디어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하루가 다 지나갔네요. 긴 하루였지만, 예상치 못한 즐거움이 가득했던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