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처음으로 사용한 삐삐_파나소닉

한번 해보는 검색어 순위 의 당당하게도 기분나쁜 13위에 랭크된

486486 삐삐용어 라는 단어에서 힌트를 얻은 포스팅입니다.

제가 예전에 90년대 중반 대학생 AtoZ에서 C항목에서 한번 다룬적도 있긴 하지만 생각난 김에 다시 적어 봅니다.

들어가기 전에 그 당시의 나의 삐삐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무선 리모컨 웍맨의 뽀스에 사로잡혀 마쓰씨다 전기의 Panasonic의 팬이되어 삐삐도 95년도에 대학 들어가자 마자 고가인 바로 아래 제품을 질렀습니다.

(지금도 집에 제품이 있지만.... 사진은 네이버 수별님 블로그에서 몰~~래)

당시 거금의 10몇 만원을 주었던 기억이....ㅡ,.ㅡ;;;;

번호는 015-399-2451(머릿속 기억이니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럼 일단 포스팅 들어가 봅니다..

1. 486 486,      10002486
==> 사랑해의 자획수가 4,8,6 인걸 이용해서 날리던 컵흘들의 메세지.....
뒤의 만이 사랑해는 응용...

2. 1010235
==> 열열이 사모.... 한다는.... 486과 합세하여... 10235486486 이렇게 보냈던......
한줄에 들어갈수 있는 숫자가 한계가 있어서 저정도가 한계 였지 않았나 싶음......

3. 8282
==> 빨리빨리 응답하라는 뜻이지만... 나중에는 너무나 많이 붙여서 의미가 없어졌던 말.....

4. 1 177155 400
==> I Miss You 를 저런식으로....... 이것도 1번과 함께 보내는 만행을.....

5. 3314
==> 삼삼한 나 를 표현한것....... 저렇게 붙이는 사람도 있었죠.. 번호뒤에..ㅡ,.ㅡ;;;

6. 1004
==> 당신의 천사라는 표현이었겠지만... 간혹.. 남자들이 친구가 삐삐의 음성을 빨리 확인해 보게 만들기 위해서
그냥 붙여 버렸던 그런 표현.... 저게 붙어 있으면... 수업중에도 공중전화로 나가서 확인했다는..ㅡ,.ㅡ;;;
뭐... 속아도 속아도 혹시나 할 수 밖에 없던...ㅠㅠ;;

7. 1000100025,     828255555555
==> 천천이 오라는 뜻....... 그러나 이것보다는 뒤에것이 더 많이 쓰였던것 같은...

8. 17 3707 1,   0017 3707 1
==> 거꾸로 보면 i love you(U)

9. 181828
==> 시팔시팔이시팔 설명이 필요 없죠...ㅠㅠ;;;

10. 505
==> SOS 입니다.

11. 585858
==> 오빠죠... 고로... 5810102486 이렇게 오빠열열이 사랑해..... 또는....
58 012 486 오빠 영원이 사랑해..

12. 04
==> 영원히 사랑해의 약자로 쓰입니다.... 즉.. 5804 오빠 영원히 사랑해...

13. 39317
==> 마이너 하지만 꺼꾸로 보면 리베입니다......(독어로 사랑해.. 할때 이시 리베 디시 할때.... 리베..)

14. 444444444444444
==> 죽어죽어죽어죽어.....(무서운 말이죠..)

어찌 적고 보니... 연애질 할때 쓰던 말들이 난무 하는군요...

역시 예나 지금이나.... 통신수단이 연애질 할때 제일 많이 쓰였나보군요...

이상 핸드폰 요금 가끔 만원때 나오는 사람이었습니다.....

피에스 : 1년 전엔가 열쇠고리에 012-000-0000 파져있는걸 가방에 달고 가는 사람을 버스에서 보고
저 번호가 굉장히 익숙한데.. 무슨 핸드폰 번호지?? 라고 한참 생각 했던 날이 있습니다...
나중에 아~ 삐삐 번호구나 하고 혼자서 웃었던 기억이....... 97년도에 그렇게 파서 가져 다니는게 유행이긴 했었죠...

출처 : http://kjijon.egloos.com/507984




내 생애 첨으로 가진 삐삐 였습니다 (글쓴분도 나랑 동갑) 95학번인데...
참고로 고1때 삐삐를 가지게 되었는데 이때는 정말 비싼 지금의 핸드폰 최고가 수준쯤!

012-245-2071이던가?

예전에 진동싸운도 많이 했는데....

그립네요!